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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창고/LEGO

레고 42001 A model 조립기

드디어 봉다리를 뜯고

레고 42001 조립을 시작.


당시에 레고에 빠진지 얼마 안됐을 때라

이것저것 지름을 많이 해놨었는데

여러 쌓아놓은 레고 중에서 처음으로 조립한 제품이

레고 42001.

사실 성인이 되고 난뒤 만들어보는 두번째 레고.





작은 제품인만큼

부품도 단촐.






부품이 얼마 안되는 만큼

한번 같은 것끼리 분류를 해봤다. ㅎㅎ

사실 다들 이렇게 분류하면서 조립하는 줄 알았지....

나중에 큰 제품들을 만들면서 깨달았다.

굳이 이렇게까지 분류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걸... ㅎㅎ






당시 나름 레고의 큰 바퀴를 보고 

신기해했었다.

레고 테크닉에서는 모델들의 사이즈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음. ㅎㅎ







요건 뭔고~ 하고

뜯어보니







에겡~

고무줄이 2개 들어있다.

하지만 요 고무줄이 얼마나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지~







바로 이렇게 고무줄을 앞뒤 바퀴 다리에 묶어서

서스펜션 역할을 해준다.






생각보다 이 고무줄의 역할은 탁월해서

실제로 네 바퀴를 달고 가지고 놀아보면

깨알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통통튀는 매력이랄까..






바퀴를 달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사방 어느 곳이든 눌러주면

탄성있게 통통 들어갔다 나왔다






이렇게 막 연체동물처럼 막 휘어들어간다.






부품수가 적은 만큼 1시간도 안되서 뚝딱.






나름 문도 열리고, 

구석구석 부품의 색상까지 고려해서 설계한 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상체와 하체의 합체!

바퀴도 얼마나 원활한지 

한번 휙 밀면 복도 끝까지 전속력으로 질주!


우리 아이들은 이상하게도 상체는 떼버리고

바퀴달린 하체만 가지고 논다.

아이들에게 가지고 놀게 하면서 느낀

레고 "테크닉"의 장점은 

잘 안부숴진다는 점!

다른 레고 제품은 뭐 조금만 하면 브릭이 떨어지거나

애들이 아얘 브릭을 분해해버리거 하는데

테크닉 제품은 분해하기도 힘들고

막 던지고 놀아도 분해가 안 되서 좋다. ㅎㅎ


원래는 레고 42001의 A model만 조립해볼려고 했는데

42001로 미니스쿠터를 만들수 있는 C model이 있다고 해서

차례대로 B, C model 도 만들어볼 계획 중.


일반 레고 제품들이 아기자기, 오밀조밀한 미니어처의 정적인 즐거움이 있다면

테크닉은 서로 다른 브릭들의 구조들의 조합에서 오는 동적인 즐거움이 있는 듯하다.


뭐 그렇게 다들 테크닉에 빠져가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