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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201707 대만

대만 용산사



이번 대만 여행의 첫날은 타이페이 시내 관광으로 잡았습니다.

첫 목적지는 용산사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찰을 좋아해서 대만식 사찰은 어떤가 궁금하기도 했고

아침에 용산사를 들렸다가, 

웨이팅이 그렇게 많다는 삼미식당 오픈 시간 전에 바로 이동하기 위한 

동선을 고려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용산사는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하는데요.

용산사라는 이름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듯이

사찰 기둥, 지붕, 벽 곳곳에 용의 이미지들이 아주 많습니다.

곳곳에 용이에요. 

지붕에도 이렇게 수많은 용이 용트림을 하고 있습니다.




황금색과 붉은색이 아주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사찰 입구에 달린 붉은 글씨의 저 등은 

왠지 일본 사찰의 느낌을 풍기기도 하는데요.

원래 대만에서도 사찰에 저런 등이 있는지

일본의 영향을 받은 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입구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본당 뒤편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나가는 동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향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구요.

그 옆으로 우리 사찰의 대웅전에 해당하는 본당 마당 건너편에서

모두들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대웅전 안으로 들어가서 보통 기도를 올리고 나오는 우리와는 달리

마당 건너편에서 멀찍이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옆에 점괘를 보는 막대기와 나무토막으로 많이들 점괘를 보기도 하더군요.





본당의 모습입니다.

본당 뒷편으로는 여러 신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용산사에 대해서 검색을 조금 해보니

용산사는 불교뿐만 아니라 도교, 토속신앙의 영향을 같이 받아서

일반적인 불교 사찰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돌기둥으로 되어 있는데

돌기둥의 조각들이 아주 디테일합니다.





용산사 입구에 있는 분수





우리 전통 사찰과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타이페이 용산사 였습니다.